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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올해 '국제인공지능대전' 트렌드는 AI·빅데이터 플랫폼, 얼굴인식, 보안관제, 방역 기술... 코로나에도 많은 인파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주최한 제3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코리아 2020)'이 27일 15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채윤정기자


[메트로신문] 올해 '국제인공지능대전'의 트렌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플랫폼, 얼굴인식 기술, CCTV 영상을 분석해 이상을 조기 탐지하는 보안관제기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기술이었다.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주최한 제3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코리아 2020)'이 27일 15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AI 엑스포는 29일까지 사흘간 200개 부스를 개설해 진행되며, 첫날 행사에는 코로나19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AI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가 작은 부스로 AI 로봇 '클로이'를 전시했을 뿐, 대기업은 거의 참여하지 않았지만 솔트룩스·마인즈랩·머니브레인·에이모·위세아이텍 등 대표 AI·데이터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화웨이도 AI 칩 기반 추론 및 트레이닝 프레임워크와 플랫폼을 전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대규모 부스로 AI 기술이 적용된 참여형 AR(증강현실) 플랫폼 등 여러 AI 기술을 선보였다.

참여기업 중에는 인공지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는 AI 플랫폼과 빅데이터 전처리부터 가공을 돕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출품한 기업이 많았다.

셀렉트스타는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수집하는 플랫폼의 모바일 버전은 물론 최근 선보인 웹 서비스도 선보였고, 슈퍼브에이아이도 AI 머신러닝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가공을 한번에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스위트'를 전시했다. 에이모도 웹 기반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했으며 AI 데이터 가공 기술을 선보였다.

T3Q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서비스 개발자를 위한 개발환경 플랫폼, AI 학습 및 수행을 위한 실행 환경 플랫폼 등 AI 플랫폼 'AlaaS'를 전시했다. N3N클라우드는 AI를 개발하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인 '치타'를 전시했고, 위세아이텍도 데이터만 입력하면 AI 기반 예측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머신러닝 자동화 플랫폼 '와이즈프로펫'을 선보였다.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방역 로봇과 솔루션도 눈에 띄었다. 씨브이티는 얼굴인식을 통해 근태관리가 가능한 스탠드얼론 리더기인 '페이스 A+'를 소개했으며, 조만간 선보일 열화상 감지가 가능한 발열감지 얼굴인식기도 공개했다.

퓨처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방역소독, 시설물 방역소독, 열화상 카메라 탑재로 발열측정이나 마스크 미착용 감지가 가능한 방역소독 로봇과 안내로봇, 경비로봇을 전시했다.

인트플로우는 워크쓰루 자동검사로 0.5초 내로 이동 중인 사람의 상태를 파악하는 워크쓰루 자동검사와 열화상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스펙션' 방역시스템을 선보였다.

AI 디지털 휴먼 서비스도 시연돼 발길을 멈추게 했다. 솔트룩스는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두 남자아이의 디지털 휴먼에 질문하면 답을 하는 시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이 시연을 위해 줄을 서게 했으며, 머니브레인도 AI로 개발된 디지털 휴먼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코엑스에서 부대행사로 오전에 진행된 'AI 산업지능화 컨퍼런스'에서는 우리나라의 2017년부터 특허 출원 건수를 봤을 때 AI 기술이 세계 3위권으로, 소프트웨어는 아직 9~10위지만 AI 만큼은 세계 3위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상현 특허청 머신러닝 특허팀장은 'AI 분야 국내외 특허 및 심사동향' 발표를 통해 "AI 특허는 최근 5년 간 50%씩 증가해 7명이 담당하다 20명이 진행해도 감당이 안 될 정도까지 증가했다"며 "AI 관련 발명은 AI 학습 모델링 발명과 AI 응용 발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90%가 응용 발명이며 10%는 알고리즘이나 학습 모델링 발명"이라고 소개했다.

박 팀장은 또 "국내 AI 분야 특허 출원 톱 10을 볼 때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등 대기업이 3개이고 중소기업은 1곳뿐이었고, 6개는 학계와 연구소에서 출원한 경우"라며 "이는 미국, 유럽, 일본에서 90%가 기업인 것에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기업이 미리 AI를 준비하지 않고 정부 지원을 받아 이제야 결과물을 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년이 지나면 결과가 바뀔 것이라며, 학교와 연구소는 기술 상용화에는 한계점이 있어 기업이 톱10을 점유해야 기술 상용화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메트로신문 채윤정 기자 ech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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