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호반건설이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투자한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기술을 다양한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호반그룹의 호반호텔&리조트는 23일 제천 포레스트 리솜 내에 위치한 기숙사동에 씨브이티(CVT, 이하 CVT)의 최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의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는 지난 5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인 CVT에 투자했다. CVT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운영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적용한 기술은 CVT가 개발한 안면인식 출입보안기술로 별도의 보안카드 없이 얼굴인식 리더기를 통한 출입이 가능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현장 등에 해당기술을 시범 도입해 현장 출입관리에 활용해왔다. 추후 호반건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안면인식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비접촉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 언택트 라이프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보안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호반그룹 건설계열 아파트 단지에 신기술을 적용해 상품 차별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건설 관련 디지털 콘텐츠 제작, 인공지능 기반의 3D 설계 솔루션 개발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플랜에이치는 지난해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2019’를 개최하고 건설·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육성을 위한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에서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과 연계하는 사업 방향을 제시하면서 추후 이와 관련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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